워터파크 성추행 혐의, 우연한 접촉인지부터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워터파크 성추행 혐의, 우연한 접촉인지부터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사람이 붐비는 장소라는 사정만으로 결론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워터파크는 파도풀이나 유수풀처럼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공간이 많아 신체 접촉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접촉이 우연으로 인정되는 것도, 반대로 신고가 접수됐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성추행이 인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워터파크 성추행 사건을 검토할 때 접촉 부위와 횟수, 접촉이 이루어진 방향, 당시 이용객의 밀집 정도부터 확인합니다. 상대방에게 접근한 과정과 접촉 이후의 행동도 함께 살펴봅니다.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사건에서는 법정형만으로 결과가 결정되지 않고 피해자 진술, CCTV, 목격자 진술 등 구체적인 증거관계가 함께 평가됩니다.

CCTV와 현장 상황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워터파크 사건은 현장 영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피의자가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 접촉이 한 차례인지 반복됐는지, 사건 직후 양측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와 피의자의 진술도 중요한 자료입니다. 다만 진술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주변 상황에 부합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함께 방문한 지인이나 안전요원, 주변 이용객의 진술이 확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당시 사람이 얼마나 붐볐는지, 파도나 이동 흐름 때문에 몸이 밀릴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는 접촉의 고의성을 판단할 때 참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사건이라면 “사람이 많아서 닿았다”는 말만 반복하기보다 실제 현장 상황을 보여줄 자료가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혐의를 다투는 사건과 인정하는 사건은 준비가 다릅니다
사실관계를 다투는 경우에는 당시 접촉이 의도적인 행동이었는지, CCTV에서 어떤 모습으로 확인되는지, 상대방의 주장과 객관적인 자료가 일치하는지를 중심으로 검토합니다.
반대로 실제 접촉 사실과 추행 의도를 인정하는 사건이라면 준비 방향이 달라집니다. 사건 경위를 정리하고 피해 회복 노력, 합의 진행 상황, 반성 및 재범 방지와 관련된 자료 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첫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까지 추측해서 답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후 확보된 CCTV나 목격자 진술과 맞지 않으면 진술의 신빙성이 문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터파크 성추행 사건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CCTV 보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사를 앞두고 있다면 사건 당시의 위치와 이동 경로, 함께 있었던 사람, 확인 가능한 영상과 결제·위치 자료 등을 가능한 범위에서 먼저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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