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야동, 제작부터 저장·유포까지 모두 법적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야동, 제작부터 저장·유포까지 모두 법적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합성 영상이라고 해서 모두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타인의 얼굴을 허락 없이 성적인 영상에 합성하는 경우에는 형사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 합법적인 콘텐츠라고 표시돼 있거나 제작자가 적법하다고 주장하더라도, 그러한 설명만으로 위법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딥페이크야동 사건을 검토할 때는 합성 대상자가 실제로 동의했는지, 영상이 어떤 방식으로 제작됐는지,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특히 실제 인물의 얼굴을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합성물을 만들었다면 관련 법률이 적용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제작뿐 아니라 편집과 배포 과정까지 모두 사건의 판단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단순한 기술 활용이라는 주장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제작뿐 아니라 저장과 공유도 문제될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야동 사건에서는 영상을 직접 만든 사람만 조사받는 것은 아닙니다.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저장한 경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온라인에 게시한 사실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됩니다.
수사기관은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 다운로드 기록, 인터넷 접속 기록, 메신저 대화, 업로드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일 생성 시각과 저장 경로, 반복적인 이용 여부도 사건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파일을 삭제했다고 해서 관련 기록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자료와 접속 기록을 통해 이용 경위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뒤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건마다 실제 관여 범위를 구분해야 합니다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제작과 편집, 저장, 공유, 유포 등 어떤 행위에 관여했는지에 따라 법적 쟁점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모든 사건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사를 앞두고 있다면 영상을 직접 제작했는지, 단순히 전달받았는지, 저장이나 재전송이 있었는지, 어떤 경로로 파일을 접하게 됐는지를 시간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진술이 디지털 자료와 모순되면 신빙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딥페이크야동 사건은 기술적인 요소와 디지털 증거가 함께 검토되는 유형입니다. 확보된 자료와 실제 행위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적용 가능한 혐의와 대응 방향을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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